로마 시대 유적 공원

유적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미 1세기 초반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티베리우스 황제가 주조한 동전이 이를 증명합니다. 초기에는 목조 주택이 있었으나 1세기 말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2세기 초에 1000m²가 넘는 웅장한 석조 건물이 세워졌으며, 온수, 미온수, 냉수 목욕탕과 동쪽으로 기둥이 있는 현관(포르티쿠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빌라 우르바나로 여겨지는 이 건물은 중앙 난방의 흔적은 없지만,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이 건물은 2세기 말에 파괴되었고, 3세기에 재건되면서 새로운 내부 구조와 미트라 신전이 추가되었습니다. 발굴 과정에서 신전의 제단석도 발견되었습니다. 4세기에 다시 파괴되었으나 재건되었고, 5세기 초에 최종적으로 소멸되었습니다. 이 복합 단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변화했으며, 마지막 시기에는 경제적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거 건물의 서쪽에서는 빌라에 속한 경제 단위의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곳이 완전한 빌라 경제로 운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헤비즈 주변에서 발견된 다른 유물들, 예를 들어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주피터 제단석이나 잠수부들이 찾은 로마 동전들은 로마인들이 이미 이 시기에 호수의 치유력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이 지역의 장기적인 거주에 기여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플라비우스와 그의 유모 – 호수의 전설
이 조각상은 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 플라비우스 테오도시우스와 그의 유모를 묘사합니다. 유모는 병약한 아이의 치유를 위해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의 기도로 인해 치유의 샘이 솟아났고, 그 물에서 플라비우스는 건강을 되찾아 황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조각은 파르카스 페렌츠가 2015년에 제작했으며, 헤비즈 호수의 전설을 기념합니다.

건조한 크나이프 산책로 – 과거로의 산책
유적 공원에 조성된 크나이프 산책로는 지하에 있는 로마 벽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맨발로 자갈, 나무, 자재 위를 걷는 이 산책은 신체를 상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반사구를 통해 전신을 자극합니다.

집의 문 – 개 조각상과 로마 문
이 조각 작품은 로마 시대 주택의 문과 웅장한 화강암으로 조각된 개를 묘사합니다. "개를 조심하라"는 로마어 표현("cave canem")은 폼페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입구 장식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어린 사슴 – 신비로운 작은 청동 조각
작은 어린 사슴 조각은 4세기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래의 2cm 크기의 청동 조각은 헤비즈 주변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마도 무덤 부장품으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현재의 조각은 파르카스 페렌츠가 제작했습니다.

로마 군인의 무덤 – 땅속의 비밀
완전한 상태로 보존된 이 벽돌 무덤은 1925년에 발견되었습니다. 무덤에서는 로마 동전, 청동 버클, 군인의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발라톤 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무덤은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에그레지 박물관 – 과거와 현재의 만남
이전 목공소 자리에 세워진 박물관에서는 2015년부터 헤비즈의 수천 년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